일상에서 실천하는 마음챙김: Mindfulness in Plain English
Mindfulness in Plain English: A Practical Guide to Mindfulness and Meditation
저자: Bhante Henepola Gunaratana
출판일: 2011년 9월 6일 (초판 출판: 1994년)
책 소개
"Bhante Henepola Gunaratana"의 Mindfulness in Plain English는 불교의 핵심 수행법인 위빠사나(Vipassana) 명상을 쉽고 명확하게 설명한 책이다. 초심자부터 숙련된 수행자까지 누구나 이해할 수 있도록 쓰였으며, 이론적인 설명과 실용적인 조언이 조화롭게 담겨 있다.
책은 마음챙김(mindfulness)이란 무엇인지, 명상의 목적이 무엇인지, 어떻게 명상을 실천하는지 등을 깊이 있게 다룬다. 또한, 마음챙김의 기본 원리, 위빠사나 명상의 단계별 수행법, 명상 중 발생하는 장애물과 그 극복 방법, 그리고 일상에서 마음챙김을 적용하는 구체적인 방법들을 상세히 설명한다. 또한 명상을 하면서 겪을 수 있는 다양한 장애와 오해를 풀어주며, 어떻게 지속적으로 수행을 이어갈 수 있는지를 설명한다.
Bhante Gunaratana는 현대적인 언어로 전통적인 불교 명상의 가르침을 전달하며, 명상이 단순한 스트레스 해소 수단이 아니라 깊은 통찰과 자유를 향한 길임을 강조한다.
책의 주요 내용
1. 명상이란 무엇인가?
Gunaratana는 명상을 단순한 휴식이나 집중 훈련이 아니라,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는 과정이라고 설명한다. 우리는 평소에 너무 많은 생각과 감정에 휩싸여 있지만, 명상을 통해 그것을 인식하고 내려놓을 수 있다.
Mindfulness is the observing of things as they are, without criticizing or judging.
마음챙김이란 사물을 있는 그대로 관찰하는 것이며, 비판하거나 판단하지 않는 것이다.
그는 마음챙김이란 단순히 편안함을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깨어 있는 삶을 살기 위한 방법이라고 강조한다.
2. 위빠사나 명상과 사마타 명상
이 책은 위빠사나(Vipassana, 통찰 명상)와 사마타(Samatha, 집중 명상)의 차이점을 설명하며, 위빠사나 명상이 어떻게 삶을 변화시킬 수 있는지 강조한다.
- 사마타 명상: 마음을 고요하게 하고 집중력을 기르는 명상
- 위빠사나 명상: 사물을 있는 그대로 보고, 궁극적으로 해탈에 이르는 명상
Gunaratana는 사마타 명상이 위빠사나 명상을 돕지만, 궁극적으로는 위빠사나 명상을 통해 진정한 자유와 지혜를 얻을 수 있다고 말한다. 여기서 '진정한 자유'란 외부 환경이나 감정에 휘둘리지 않고, 자신의 내면을 온전히 이해하며 평온한 상태를 유지하는 것을 의미한다. 또한 '지혜'는 단순한 지식이 아니라, 현실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며 집착과 번뇌에서 벗어나는 깊은 통찰을 뜻한다. 예를 들어, 일상에서 화가 날 때 즉각적으로 반응하는 것이 아니라, 그 감정을 알아차리고 내려놓음으로써 더 현명한 결정을 내릴 수 있게 된다.
Meditation is not just a rest cure. It is a systematic process for deeply examining your own mind and understanding the way things actually are.
명상은 단순한 휴식이 아니다. 그것은 자신의 마음을 깊이 들여다보고, 사물이 실제로 존재하는 방식을 이해하는 체계적인 과정이다.
3. 명상 수행 방법
책은 구체적인 명상 수행 방법을 설명하며, 초심자들이 쉽게 따라 할 수 있도록 안내한다. 예를 들어, 명상 시작 전에 조용한 공간을 마련하고, 일정한 시간 동안 수행할 것을 권장한다. 또한, 올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법, 호흡을 관찰하는 법, 잡념이 떠오를 때 이를 다루는 법 등 구체적인 실천 방법이 포함되어 있다. 이를 통해 독자는 단순한 개념 이해를 넘어 실생활에서 명상을 효과적으로 적용할 수 있다.
① 올바른 자세
- 등을 곧게 세우되 긴장하지 않는다.
- 편안한 좌법을 선택한다(결가부좌, 반가부좌, 의자에 앉기 등).
- 손은 무릎 위에 놓거나 단전 앞에서 받쳐준다.
- 눈은 감거나, 살짝 뜬 채 한 점을 바라본다.
Your mind is like a glass of muddy water. The more you stir it up, the murkier it gets. But if you let it sit still, the dirt will settle and the water will become clear.
당신의 마음은 흙탕물이 든 유리잔과 같다. 그것을 계속 휘저으면 더욱 흐려지지만, 가만히 두면 찌꺼기가 가라앉고 맑아진다.
② 호흡에 집중하기
- 자연스럽게 숨을 쉬면서, 숨이 들어오고 나가는 것을 있는 그대로 바라본다.
- 호흡을 조절하려 하지 말고, 단순히 관찰한다.
- 집중이 흐트러지면 다시 호흡으로 돌아온다.
③ 생각과 감정을 바라보기
- 명상 중에는 수많은 생각과 감정이 떠오른다.
- 그것을 밀어내려 하지 말고, 단순히 알아차린다.
- "이것은 분노구나", "이것은 걱정이구나" 하고 라벨링(labeling)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You can't stop the waves, but you can learn to surf.
당신은 파도를 멈출 수 없지만, 서핑하는 법을 배울 수는 있다.
4. 명상을 방해하는 장애물
책은 명상을 지속하기 어려운 이유와 그 해결책도 제시한다. 대표적인 장애물은 다음과 같다.
- 욕망(Kamacchanda) - 감각적 쾌락을 추구하려는 마음
- 분노(Vyapada) - 화, 짜증, 불만
- 게으름(Thina-Middha) - 무기력, 나태함
- 들뜬 마음(Uddhacca-Kukkucca) - 집중이 되지 않는 불안한 상태
- 의심(Vicikiccha) - "내가 제대로 하고 있는 걸까?"라는 회의감
Gunaratana는 이러한 장애물을 있는 그대로 알아차리는 것만으로도 극복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예를 들어, 분노를 느낄 때 이를 억누르거나 표현하지 않으려 하기보다는, '지금 내 안에 분노가 있구나'라고 알아차리는 것만으로도 감정에 휩쓸리는 것을 막을 수 있다. 마찬가지로 집중력이 흐트러질 때도 이를 자각하고 다시 호흡으로 돌아오는 연습을 하면 집중력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If you are mindful, you can recognize the hindrance, accept it, investigate it, and let it go.
마음챙김을 실천하면 장애를 알아차리고, 받아들이고, 조사한 후, 놓아줄 수 있다.
5. 명상의 궁극적인 목표
책은 명상의 목표가 "깨달음(nirvana)"이며, 이를 통해 자유롭고 평온한 삶을 살 수 있다고 강조한다.
Meditation is not an escape from the world. It is a way of truly being in the world, just as it is.
명상은 세상에서 도망치는 것이 아니다. 그것은 세상을 있는 그대로 살아가는 방법이다.
Mindfulness in Plain English는 명상을 통해 어떻게 더 깊이 있는 삶을 살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철학적이고 실용적인 책이다.
Bhante Gunaratana의 가르침은 단순하지만 강력하다. 그는 명상이 단순한 스트레스 해소법이 아니라, 현대 사회에서 정신적인 혼란과 불안을 극복하는 실질적인 도구임을 강조한다.
빠르게 변화하는 세상 속에서 명상은 내면의 평온을 유지하고, 감정의 기복을 다스리며, 보다 균형 잡힌 삶을 살 수 있도록 돕는다. 직장, 인간관계, 일상의 스트레스 속에서도 마음챙김을 실천함으로써 더 깊은 통찰과 내면의 자유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이 그의 핵심 가르침이다. 그는 명상이 단순한 휴식이 아니라, 삶을 변화시키는 강력한 도구임을 강조한다.
The only way to truly live is to be fully present in each moment.
진정으로 사는 유일한 방법은 매 순간에 온전히 존재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