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여기

청소로 마음을 닦다: 승려의 하루 루틴

조이~* 2025. 4. 23. 12:33

A monk’s guide to a clean house and mind

Matsumoto, S. (2018). A monk’s guide to a clean house and mind. Penguin Books.

 

 

『A Monk’s Guide to a Clean House and Mind』는 일본 불교 승려이자 청소 전문가인 쇼케이 마츠모토가 전하는 ‘청소 명상’의 지혜서입니다.


저자는 청소를 단순히 집안일이 아니라 자신을 정화하는 마음 수행으로 바라봅니다.


사찰에서 매일 반복되는 정갈한 청소의 습관이 어떻게 마음을 맑게 하고 삶을 단순하게 정리할 수 있는지를 일상의 언어로 들려줍니다.

 

 

왜 승려는 매일 아침 청소로 하루를 시작할까?

사찰에서는 하루의 시작을 청소로 엽니다.


이는 단순한 일상 루틴이 아니라, 마음을 닦는 수행”이자 “지금 이 순간을 살기 위한 마음챙김”입니다.

 

마츠모토는 말합니다.

청소는 과거에 머물거나 미래를 걱정하지 않게 해준다. 우리는 지금 이 순간, 이 먼지를 닦는 일에 집중한다.

 

청소는 생각이 많아질 때 의식을 현재로 돌리는 최고의 도구입니다.


청소가 수행이 되는 순간

1. 작은 청소도 마음챙김의 기회

방바닥을 닦는 일, 쓰레기를 정리하는 일도 완전한 집중과 존중의 마음으로 하면 명상이 됩니다.

“대충 해도 되는 일은 없다.”

 

2. 청소는 공간만이 아니라 ‘자기 자신’을 정화하는 과정

무질서한 공간은 불안, 스트레스, 감정의 혼란을 키웁니다.
깨끗한 공간은 고요한 마음과 연결됩니다.

“마음이 어지럽다는 건, 방이 어질러져 있다는 뜻일 수 있다.”

 

3. 사물을 소중히 다루는 마음

청소 도구 하나에도 감사하는 마음을 갖고,
매일 쓰는 공간을 정성껏 돌보는 삶은 삶의 태도 전체를 바꿉니다.
도구도, 장소도, 몸도, 마음도 버려지지 않도록 관리해야 할 존재라는 것을 상기시켜 줍니다.


실생활 적용법: 승려의 청소 루틴 따라하기

아침 창문 열고 환기하기, 방바닥 쓸기 새로운 하루를 맞이하는 의식
오전 화장실, 세면대 닦기 가장 자주 쓰는 공간을 정결히
오후 주방 정리, 쓰레기 비우기 식사와 감사의 공간 존중
저녁 침구 정리, 불끄기 전 주변 정돈 하루를 되돌아보며 마무리

청소를 “해야 할 일”이 아닌 “지금 여기를 살아내는 일”로 인식해 보세요.


책에서 배운 삶의 지혜

  • 청소는 수행의 연장선입니다.
  • 물건과 공간을 소중히 다루는 마음이 곧 삶을 대하는 태도입니다.
  • 단순한 삶이 마음의 고요함을 가져옵니다.

이 책은 단순한 ‘청소 방법서’가 아닙니다.
‘마음챙김으로 살아가는 법’에 대한 안내서입니다.
삶이 어지럽고 혼란스러울 때,
청소라는 작고 반복되는 행위 속에서 나를 다시 세우는 힘을 발견해 보세요.

먼지를 닦는 일이, 곧 마음의 때를 닦는 일이다.